전세 계약하다 진짜 당한 사람들 이야기
2025년에도 반복되는 전월세 실수들, 당신은 피할 수 있습니다
“그땐 몰랐어요. 그냥 다들 그렇게 하는 줄 알았죠.”
전월세 계약은 한번의 서명, 그 뒤로는 몇 천만 원이 오갑니다
이사나 집 구하기는 일상적인 일 같지만, 사실 그 안에는 수많은 ‘계약 리스크’가 숨어 있습니다.
뉴스에서 깡통전세나 사기 사건이 나올 때면 “저건 나랑은 관계없는 얘기야” 하고 넘기게 되죠.
하지만 실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“계약할 땐 아무 문제 없어 보였다”고 말합니다.
2025년 현재도 전세·월세 계약에서 세입자들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
지금부터는 실제 사례 기반으로, 많이 발생하는 실수 5가지와 그 예방법을 한번에 정리해드릴게요.
확정일자만 받고 전입신고를 안 한 A씨
서울 마포구에 살던 30대 직장인 A씨는 계약 후 동사무소에서 확정일자만 받고 전입신고를 안 했다.
“전입신고는 나중에 천천히 하려고 했어요. 중개사도 ‘나중에 해도 된다’고 했고요.”
하지만 불행히도, 집주인이 세금 체납으로 집이 경매에 넘어갔고, A씨는 대항력 없이 ‘순위에서 밀려’ 보증금 일부를 날렸다.
배운 점:
- 확정일자 + 전입신고는 반드시 동시에 해야 순위는 입주와 전입신고 기준으로 정해짐
- 계약 직후 입주하는 날 즉시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정부24 온라인 신청
중개사만 믿고 등기부등본을 안 본 신혼부부 B씨
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B씨는 신축 빌라 전세를 계약하면서 중개사에게 등기부등본을 요청하지 않았다.
“중개사님이 알아서 해주실 줄 알았어요. 등기부등본 보는 법도 몰랐고요.”
결과는… 계약한 집은 집주인이 대출을 1억 넘게 끼고 있었고, 실제로는 깡통전세 상태였다.
입주 후 보증보험도 거절됐고, 이사 두 달 만에 퇴거 결정.
배운 점:
- 등기부등본은 무조건 최신본으로, 직접 확인할 것
- 소유자, 근저당(담보대출), 가압류 등 꼭 체크
- 전세금이 시세와 너무 비슷하면 의심
특약사항을 안 적은 대학생 C씨
첫 자취에 나선 대학생 C씨는 계약서 특약란이 비어 있었지만 별 생각 없이 사인했다.
“보일러, 에어컨 이런 건 다 기본으로 잘 되겠지 했어요.”
하지만 이사 당일 보일러가 아예 작동하지 않았고, 에어컨은 고장 상태였으며, 임대인은 “그건 너가 고쳐야지”라고 일축했다.
배운 점:
- 특약란은 절대 비워두면 안 됨
- 주요 설비 정상 작동 보장 / 수리 책임 분담 등 꼭 명시
- 구두 약속은 의미 없음 → 문서에 남겨야 보호됨
계약서 사본을 안 받아둔 D씨
전세 계약 후 D씨는 계약서 사본을 받지 않고 그냥 나왔다.
“중개사님이 알아서 보관하시겠지 싶었어요.”
그러다 보증금 반환 분쟁이 생겼고, 특약 내용, 입주 조건 등 아무 증거가 남아있지 않았고 결국 법적 분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.
배운 점:
- 계약서 사본은 무조건 직접 보관 + 사진 촬영
- 요즘은 전자계약 시스템 이용 시 더 안전
- 문서 기록 없으면 아무리 진실이어도 입증 불가
보증보험도 안 들고 전세 계약한 E씨
경기도 안양의 E씨는 전세금 9천만 원에 신축 빌라 전세로 입주. 보증보험은 귀찮고 비용 아깝다고 생각해 들지 않았다.
“중개사도 별말 없었고, 보증보험은 필수가 아닌 줄 알았어요.”
6개월 뒤 집주인이 잠적했고, 집은 경매에 넘어갔다.
E씨는 결국 보증금 3,000만 원을 잃고 2년간 소송 중이다.
배운 점:
- 보증보험은 전세 보증금 보호의 유일한 방법
- HUG, SGI 등에서 가입 가능 (비용은 약 0.15~0.2%)
- 가입 거절되는 집이면 그 자체가 리스크 신호
계약 실수담 요약표
실수 유형 | 피해 사례 | 예방법 |
전입신고 누락 | 대항력 없음 → 순위 밀림 | 확정일자 + 전입신고 동시 진행 |
등기부등본 미확인 | 깡통전세 계약 | 등기부등본 최신본 열람 |
특약 없음 | 수리·설비 분쟁 발생 | 특약란에 문장 명시 |
계약서 미보관 | 법적 입증 불가 | 사본 직접 보관 또는 전자계약 이용 |
보증보험 미가입 | 보증금 미회수 | HUG·SGI 통해 보험 가입 |
‘이 정도면 괜찮겠지’가 가장 위험한 말입니다
지금까지 소개한 사례는 단순히 무지하거나 부주의해서 생긴 게 아닙니다.
대부분은 너무 일반적인 상황에서 너무 쉽게 지나친 실수에서 시작됐습니다.
- 중개사 믿었는데 안 챙겨줬고
- 서류는 있다고 했는데 나중엔 없다 그러고
-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타이밍 놓치고…
계약이란 건 결국 종이 한 장, 말 몇 마디로 수천만 원이 오가는 순간입니다.
그 종이 한 장에, 특약 하나, 전입신고 하루, 사본 하나, 그 작은 습관이 당신의 보증금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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